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폭행
후배폭행으로 논란을 빚었던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선수가 오늘 징계처분을 받았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7월 4일 관리위원회를 열어 이승훈 선수에게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빙상연맹측에 따르면 이승훈 선수는 2011년과 2013년 2016년 해외대회 참가 도중에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2명에게 폭행을 한 혐의가 2018년 5월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벌인 빙산연맹 특정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승훈 처음부터 폭행사실을 부인해왔지만 빙상연맹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징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이승훈 선수는 2020년 7월까지 1년 동안 대한빙상연맹 주관 경기에 모두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유난히 빙산 스포츠에서 폭행과 관련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서 이번 이승훈 선수의 징계 역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승훈 선수는 1988년 3월 출생으로 신목고를 거쳐 한국체육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주종목은 매스스타트, 팀추월, 5,000m, 10,000m 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이전에는 쇼트트랙 종목으로도 선수생활을 했었습니다. 2010년 벤쿠버 올림픽부터 최근에 열린 2018평창 올림픽까지 꾸준히 메달을 획득했으며 올림픽에서 총 2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은 올림픽메달을 보유한 선수 입니다. 좋은 실력만큼 평창올림픽에서 후배들을 이끄는 맏형모습을 보여주며 국민들에게 감동과 호감을 주었지만 후배폭행 사건으로 이미지가 많이 안좋아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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