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대표 사퇴 발표
이른바 한서희 비아이 사건이 식을 줄 모릅니다. 하루가 지날수록 새로운 소식이 점점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그룹 위너의 멤버 이승훈까지 사건에 개입됐다는 정황이 포착된 상태 입니다. 양현석과 한서희 연결고리가 바로 이승훈이라는 점이 밝혀진것이죠. 사건이 일파만파 커져가고 있을 때 양현석 대표는 오늘 오후 YG엔터테인먼트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양현석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YG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너무나 미안하다고 밝힌 후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 되는 지금 상황에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더 이상 YG 팬들과 임직원이 자신때문에 피해가 보는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으며 사퇴의 이유와 뜻을 밝혔습니다.
아래는 양현석 대표의 사퇴 전문 입니다.
양현석입니다.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합니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난 23년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왔습니다.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가 팬들과 사회에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양현석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현재 논란중인 일들에 대한 언급을 일절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추후에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것이라는 간접적 표현을 했을 뿐이죠. 사실상 YG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든 일에 관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여론의 의식한 보여주기식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이유이고, 본인이 말했듯 반평생을 키워온 회사가 쉽게 무너지게 나둘리는 없을 것 입니다. 이미 양현석 대표의 친동생인 양민석씨가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나 권력을 뒤에서 행사하는데에는 아무지장이 없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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